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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다리 짚지 않기(4/30/17)

글쓴이 : 플라워마운드 날짜 : 2017-05-01 (월) 13:07 조회 : 163
“헛다리짚지 않기”
김경도목사
무엇인가 열심히 하기는 했지만 대상을 잘못 파악했거나 방향을 잘못 설정하여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는 헛수고를 했을 때 “헛다리짚었다”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서도 헛다리 짚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지난 목요일 큐티 본문(미 6:1-8)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헛다리 짚는 신앙생활을 경고하시고 하나님 마음을 바르게 헤아리기를 바라셨습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높으신 하나님께 귀한 예물을 드리기만 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은혜를 주실 것이라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일년 된 송아지, 천천의 숫양,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 장자를 바치거나 몸을 불사르는 일”(미 6:6-7)등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자 했습니다. 이 희생의 제물은 정말 고귀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자신의 마음을 뿌듯하게 하고 만족케 할 수 있을는지 모르지만 하나님을 감동하게 해 드리지는 못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중요하게 보는 것은 하나님께 무엇을 드리는가보다 그 예물을 드리는 자가 어떤 사람 인가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셨던 것은 “공의에 맞게 행동하고 긍휼을 사랑하며 겸손히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미 6:8). 이것은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아버지를 닮기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 마음으로 드리는 예물에 하나님이 감동하십니다. 우리는 가인이 동생 아벨을 죽인 최초의 살인 사건을 기억합니다. 사건의 동기는 가인과 아벨이 하나님께 예물을 드렸지만 하나님이 아벨과 그의 제물만 받으셨는데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인의 제물을 받지 않으셨던 것은 제물의 차이가 아니라 믿음의 차이 때문입니다(히 11:4).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제물이 아니라, 그 제물을 드리는 사람인 것이 분명합니다. 주님을 닮아가는 참된 변화(being) 없이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할까(doing)만 생각하는 우리의 사고를 바꾸어야 합니다. 이 원칙은 깨지는 법이 없습니다.

저는 이 말씀 앞에 목사로서 하나님 앞에 드리는 제 자신의 헌신을 돌아보았습니다. 내가 원했던 수학 교수의 꿈을 버리고 목회자로서의 부르심에 순종했다는 것에 늘 자부심을 갖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의 이 헌신을 하나님께서 결코 홀대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저를 향한 하나님의 관심은 그 헌신을 넘어 당신을 닮아가는 것에 있음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기뻐하는 자와 함께 기뻐하고, 우는 자만 함께 울 수 있는 주님의 마음(롬 12:5)입니다. 헛다리짚는 목사가 되지 않도록 늘 깨어있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드리는 헌신이 주님을 닮아가는 성화의 삶보다 앞서지 않도록 늘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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