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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장치(7/23/2017)

글쓴이 : 플라워마운드 날짜 : 2017-07-24 (월) 15:37 조회 : 109

“안전장치”


김경도 목사


   얼마 전 밤에 잠을 자다가 너무 더워서 깨어난 적이 있습니다. 에어콘 바람은 계속 나오는데 강하지도, 차갑지도 않았습니다. 뭔가 이상이 생긴 것 같아 자는 둥 마는 둥 힘들게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혹시나 싶어 바깥 유닛에 가서 전기 상태를 점검해 보니 안전장치가 off 되어 있었습니다. 뭔가 이상 전류가 흘러서 자동으로 전력을 차단한 것 같습니다. 다시 스위치를 켜니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었습니다. 우리 몸에도 안전장치가 있는데 그것은 아픔(pain)입니다. 아픔이 느껴지는 것은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입니다. 그러므로 아픔은 결코 나쁜 것이 아니라 좋은 것입니다. 암이 무서운 이유는 암세포가 자랄 때 아픔을 전혀 느끼지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치료시기를 놓쳐 병을 키우게 된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삶에 멈추지 않고 계속 흘러가는 안전장치는 나눔입니다. 안전장치가 꺼져버리면 더 이상 하나님의 은혜가 흘러들어올 수 없습니다. 사해(dead sea)가 생명이 살지 못하는 죽은 바다가 된 것은 흘러들어온 요단 강물을 내보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목요일 큐티 말씀(31:25-54)에서 하나님은 이 점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군대가 미디안을 쳐서 큰 승리를 거두고 많은 전리품을 가지고 귀환했습니다. 자칫 물질 때문에 이스라엘 공동체가 큰 분열과 시험에 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분명하게 안전장치인 나눔의 원칙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전리의 품의 절반은 전쟁에 참여했던 군인들에게, 나머지 절반은 전쟁에 참여하지 않은 회중에게 나누어 주게 하셨습니다(27). 또 군인들은 그들이 받은 몫의 1/500을 하나님께 드림으로써 제사장의 몫이 되게 하셨고, 회중들은 받은 것의 1/50을 하나님께 드림으로써 성막에서 봉사하는 레위인들의 몫으로 주어지게 하셨습니다(30). 이 안전장치가 없었다면 전쟁의 큰 승리 후에 오히려 욕심으로 다툼과 분열을 경험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나눔을 통해 모든 백성들이 함께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 질서는 흐름(나눔)입니다. 물은 땅에서 하늘로, 하늘에서 땅으로 흘러야 합니다. 이것이 막히면 가뭄을 경험합니다. 사람 몸속의 피도 흐름이 원활해야 합니다. 흐름이 나빠 막힐 때 생명을 잃을 수 있습니다. 흐름(나눔)은 하나님의 은혜가 막히지 않는 안전장치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물질은 나눔으로 흘러가야 합니다. 움켜잡고 있으면 그 흐름이 막히게 됩니다. 많이 흘러가게 하면 할수록 더 큰 은혜가 흘러 들어옵니다. 여러분의 안전장치는 이상이 없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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