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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구석, 헛된 믿음(11/19/17)

글쓴이 : 플라워마운드 날짜 : 2017-11-20 (월) 15:03 조회 : 129
믿는 구석, 헛된 믿음
김경도 목사

   지난 주 한국 포항에서 지진이 일어나 많은 건물이 파손되고 수능시험을 한 주 연기해야 하는 어려움을 당했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고층 아파트가 “피사의 탑”처럼 아찔하게 기울어진 모습을 보면서 세상의 어떠한 것도 의지할 대상이 될 수 없음을 여실히 보여 주었습니다. 지난 주 큐티 본문인 소선지서 “나훔” 말씀이 더 명확하게 깨달아지는 한 주간이었습니다. 우리말 중에 “믿는 구석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무언가를 의지하고 자신 있게 행동할 때 대개 그런 말을 사용합니다. “나훔”의 메시지는 앗수르의 수도인 니느웨에 살고 있는 백성들에게 주어졌는데 니느웨 백성들에게는 바로 “믿는 구석”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견고한 니느웨 성입니다. 높이 30미터, 넓이 15미터로 넓고 높은 성벽으로 둘러싸였고, 2백 개의 성루들로 요새화되었으며, 깊은 해자(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 주위를 둘러서 판 못)로 둘러싸여진 진실로 무너질 수 없는 난공불락의 요새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 성이 안전하게 지켜줄 것으로 믿었습니다. 더욱이 니느웨는 100여 년 전에 요나의 메시지로 전 백성이 하나님 앞에 회개한 후 큰 부흥을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훔 선지자가 메시지를 전할 당시에 니느웨는 불경스럽고 부도덕한 태도로 악한 길로 거침없이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이 때 나훔을 통해 하나님의 메시지가 전달되었는데 요나처럼 회개의 메시지를 전한 것이 아니라 인내심이 더 이상 지속될 수 없을 정도로 사악한 백성들에 대해 홍수로 인한 멸망을 선포하였습니다. 그러나 니느웨 백성들은 전혀 회개할 기미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믿는 구석, 견고한 니느웨 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훔의 예언대로 주전 612년에 바벨론에 의하여 이 성이 무너졌습니다. 난공불락의 성이 어떻게 무너졌을까요? 역사에 의하면 바벨론 군사들이 티그리스강을 막아서 물을 저장했다가 그 물줄기를 니느웨로 틀어서 쓰나미에 모든 것이 휩쓸려가듯이 홍수로 니느웨 성을 무너뜨렸다고 합니다. 150년 전에 고고학자들이 무너진 니느웨 성의 조각을 발견하고 영국 박물관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가 범람하는 물로 그 곳을 진멸하시고 자기 대적들을 흑암으로 쫓아내시리라”(나훔 1:8). 하나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세상에 속한 “믿는 구석”은 헛된 믿음입니다. 결코 안전하게 지켜줄 수 없습니다. 우리의 안전은 인간의 강함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습니다. 이것이 소선지서 나훔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입니다. 성경은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고 합니다(시 127:2). 달콤한 잠, 즉 평안은 하나님께서만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로 살아갈 때 폭풍에서도 단잠을 잘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는 구석”은 오직 하나님뿐이심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추수감사절에 그 분이 우리의 아버지 되심으로 인하여 진정한 감사를 올려 드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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