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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지어도 회개만 하면 된다?”(12/23/2018)

글쓴이 : 플라워마운드 날짜 : 2018-12-24 (월) 11:18 조회 : 48

“죄를 지어도 회개만 하면 된다?

김경도 목사

하나님은 아무리 악한 자라도 진심으로 회개하면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용납하십니다. 그렇다고 죄를 짓고 회개만 하면 될까요? 회개하면 용서받으니 죄를 지어도 된다는 가벼운 생각은 금물입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회개하는 자를 용서하십니다. 그러나 죄의 뿌리는 생각보다 훨씬 깊고 그 상처는 오래 남습니다.

 지난 목/금요일 큐티 본문(역대하 33)에서 하나님께서 이 부분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히스기야 왕에 이어 아들 므낫세가 왕위에 올랐습니다. 히스기야는 남유다를 영적으로 바르게 세워 다윗 이후 최고의 성군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들 므낫세는 아버지가 헐어 버린 산당을 다시 세웠고, 바알과 아세라를 위해 단을 쌓고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혔습니다. 결국 앗수르의 군대에 사로잡혀 쇠사슬에 결박된 채 바벨론으로 끌려가는 징계를 당했습니다. 그제서야 그는 하나님 앞에 범죄한 결과임을 깨닫고 회개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다시 왕권을 회복시켜 주시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러자 그는 우상을 척결하며 하나님 앞에 바르게 나라를 세워가며 내실을 다졌습니다. 그의 회개는 거짓이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죄를 짓고 회개하여 용서받아 왕권이 회복되었으니 모든 것이 괜찮아진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가 행한 모든 죄와 허물이 흔적으로 남겨져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대하 33:18-19). 또 그 상처는 므낫세의 아들 아몬에 의해 재발하였습니다(대하 33:21-23). 그 죄의 영향력이 자식에게까지 미치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범죄한 죄는 진심으로 회개하면 용서를 받지만 그 흔적과 상처는 깊게 남게 되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다윗의 삶을 통해서도 이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당신의 마음에 합한 자라고 하실 정도로 그는 위대한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하나님 앞에서 완벽한 사람이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는 신하의 아내인 밧세바를 취하기 위해 신하를 죽이는 음모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선지자로부터 잘못을 지적받자 그는 진심으로 회개하였습니다(시편 51). 그는 하나님께 그 죄에 대한 용서를 받았지만 죄의 흔적과 대가는 너무나 컸습니다. 밧세바를 통해 태어난 아들이 난지 7일 만에 죽었습니다. 또 아들 압살롬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아들이 아버지의 첩을 범하는 수치와,  또 울며 맨 발로 쫓겨 가는 고통을 당했습니다. 죄는 용서받았지만 그가 범한 죄의 값은 치러야만 했습니다. “죄를 지어도 회개만 하면 되지?”라는 생각은 마귀가 주는 것입니다. 오랜 죄와 악한 습관은 우리 삶을 망가뜨리는 것임을 깨닫고 날마다 정결한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주님이 오신 성탄 절기에 오직 구원의 은혜로 인하여 기뻐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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