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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종을 세우면서"(1/20/2019)

글쓴이 : 플라워마운드 날짜 : 2019-01-20 (일) 09:25 조회 : 113

“주의 종을 세우면서 ”

김경도 목사

늘은 창립 20주년입니다. 또 교회 개척팀의 한 사람이었던Mark Kim 전도사를 목사로 안수하는 특별한 주일입니다. 우리 교회에서 자라난 자녀 중에 주의 종으로 세우는 첫 케이스이고, 목사인 아버지를 이어 아들이 목사로 세움 받기에 개인적으로 더 기쁨이 넘칩니다. 아들이 목사가 되기를 바라면서도 선뜻 입을 열지 못하는 것이 목사 된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의 부르심(calling)에 따라나서는 목회의 길이 자신을 버리는 삶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스스로 목사가 되어 삶을 온전히 주님께 드리겠다는 헌신이 거저 미안하고 고마울 뿐입니다.

Mark Kim 전도사는 교회를 개척할 때 초등학교 2학년이었습니다. 미국 교회에서 첫 예배를 드리려고 넓은 교회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 아들이 물었던 질문이 기억납니다. “아빠, 이 교회가 우리 교회이예요?” 교회를 개척한다고 하니까 아빠가 눈앞에 펼쳐진 큰 미국 교회의 목사가 되는 줄로 착각했나 봅니다. 아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확신에 찬 목소리로 우리 교회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아들의 얼굴에 기쁨이 번졌습니다. 하나님의 교회이니 우리 교회 인 것이 틀린 말은 아닙니다. 이렇게 아들은 늘 교회에 대한 관심과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누구보다도 많았습니다. 성도님 댁에 심방가노라면 누구 댁에 가느냐고 어릴 때부터 꼬치꼬치 캐물었습니다. 대학 다닐 때는 가끔 교회에 오면 남모르게 구석진 곳을 청소해 놓기도 했습니다. 또 어린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항상 친구(?)가 되어 눈높이를 잘 맞추어주는 배려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가끔 목사가 되면 어떠냐고 물어볼 때면 단호하게 “목사는 말이 많아서 싫다”고 거절 했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는 놀랍습니다. 평생 교회를 사랑하고 영혼을 사랑하는 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Mark 전도사가 하나님 마음에 합한 목사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좋은 목사는 먼저 스스로 자신을 철저하게 훈련(discipline)해야 하지만, 또 성도님들에 의하여 길러지게 됩니다. 우리 교회 유주미 집사님은 Mark 전도사의 첫 주일학교 선생님이 되셔서 말씀의 기초를 놓아 주셨습니다. 주일학교에서 장난치다가 주미 선생님에게 많이 혼나기도 했습니다. 헨리인 집사님은 청소년 성경공부반에서 Mark 전도사의 인격적 성숙을 훈련시켜 주셨습니다. Mark가 신학교를 가고 전도사가 되었을 때 두 분 집사님뿐만 아니라 모든 성도님들이 주의 종으로 존중하며 지금까지 후원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목사로 안수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기쁨이 됩니다. 앞으로 좋은 군목이 되어서 군 선교에 크게 쓰임 받을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 오늘 그의 곁에 앉아 있는 약혼녀 Sarah도 신실한 사모가 되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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